<br /> <br /> <br /> <br /> “굉장히 멋있죠!” <br /> 소똥을 뒤지던 이강운 박사가 <br /> 오렌지빛 뭔가를 발견하자마자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 똥 속의 오렌지빛 그 무엇, <br /> ‘큰점박이똥풍뎅이’라 했습니다. <br /> 오렌지빛깔에 큰 점이 있어서 큰점박이, <br /> 똥을 먹는 똥풍뎅이라서 ‘큰점박이똥풍뎅이’인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사실 소똥 속이라 꺼림칙해서 그렇지 <br /> 얘들만 보면 빛이 유난히 곱습니다. <br /> 이 친구들 학명이〈Aphodius elegans〉입니다. <br /> 곤충 이름에 ‘우아하다’는 ‘엘레강스’가 들 정도니 <br /> 그만큼 자태가 고운 거죠. <br /> <br /> 똥을 먹으면서 엘레강스한 <br /> 이 친구들의 색에는 생태의 신비로움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이 박사가 들려주는 <br /> 애들의 색에 관한 이야기는 이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“대부분 똥을 먹는 곤충의 특징은 <br /> 몸 색깔이 새까맣습니다. <br /> 천적인 새를 피하기 위한 보호색인 거죠. <br /> 그런데 얘만 유일하게 <br /> 거의 오렌지빛깔인 분식성 곤충이에요. <br /> 왜 그럴까요?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27455?cloc=dailymotion</a>
